
코인 가격을 보다 보면 한 번쯤 궁금해집니다.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의 가격은 도대체 누가 정하는 걸까?”
더 신기한 것은 같은 비트코인인데도 업비트와 해외 거래소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숫자가 조금씩 다르다는 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코인 가격은 특정 회사나 거래소가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에서 코인을 사고 싶은 사람과 팔고 싶은 사람의 주문이 만나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 가격이 만들어집니다.
코인에는 전국 공통으로 적용되는 하나의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래소에서는 계속해서 누군가 매수 주문을 넣고, 반대편에서는 누군가 매도 주문을 넣습니다.
그리고 두 주문의 조건이 맞으면 실제 거래가 체결됩니다.
코인 가격 = 거래소가 마음대로 정하는 숫자 ❌
코인 가격 =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이 만나 실제로 거래된 결과 ⭕
우리가 거래소 화면에서 보고 있는 코인 가격 역시 이런 거래가 계속 반복되면서 움직이는 숫자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어떤 코인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자신의 코인을 1,000원에 팔고 싶다고 주문을 냈습니다.
그리고 반대편에는 이 코인을 1,000원이면 사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조건이 맞기 때문에 1,000원에 거래가 체결됩니다.
이렇게 실제 거래가 이루어진 가격이 시장에 반영됩니다.
그런데 1,000원에 팔던 물량이 모두 사라지고 다음 사람이 1,010원에 판매 주문을 냈다고 해보겠습니다.
누군가 1,010원에도 구매하면 이번에는 1,010원에 거래가 체결됩니다.
이런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기 때문에 코인 가격은 계속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매수하려는 힘이 강해지면 가격은 위쪽으로 움직이기 쉬워집니다.
현재 가격에 나와 있는 매도 물량이 계속 팔리면 구매자는 더 높은 가격에 나온 물량을 사야 하기 때문입니다.
- 매수 주문이 강해진다 → 높은 가격의 매도 물량까지 거래될 수 있다.
- 매도 주문이 강해진다 → 낮은 가격의 매수 주문까지 거래될 수 있다.
다만 단순히 사람의 숫자만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만원짜리 매수 주문 100개와 수억 원 규모의 매수 주문 한 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비트에서 코인을 거래하면 가격도 업비트 화면에 표시되기 때문에 거래소가 가격을 정한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거래소는 기본적으로 매수자와 매도자가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업비트의 비트코인 원화 시장에서는 수많은 이용자가 비트코인을 사고팔기 위해 주문을 냅니다.
그 주문들이 서로 체결되면서 업비트에서 표시되는 비트코인 가격도 계속 변하게 됩니다.
여기서 또 하나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같은 비트코인인데 왜 업비트와 다른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은 완전히 똑같지 않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각 거래소가 서로 다른 시장이기 때문입니다.
거래소가 달라지면 그 안에서 거래하는 사람들도 달라집니다.
- 거래소 이용자 수
-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의 규모
- 거래량과 유동성
- 원화·달러·USDT 등 거래 기준
- 해당 시장의 매수·매도 수요
이런 조건들이 거래소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코인이라도 순간적으로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을 사려는 수요가 강하다면
→ A 거래소의 비트코인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습니다.
B 거래소에서 매도 물량이 많아진다면
→ B 거래소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거래소 사이의 가격 차이가 커지면 그 차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도 생깁니다.
예를 들어 한 거래소에서 어떤 코인이 상대적으로 싸고 다른 거래소에서는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저렴한 곳에서 코인을 구입한 뒤 비싼 시장에서 판매해 차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거래 방식을 흔히 차익거래(Arbitrage)라고 부릅니다.
이런 거래가 발생하면 서로 벌어져 있던 가격이 다시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거래에서는 거래 수수료, 출금 수수료, 코인 전송 시간, 환율 등의 변수가 있기 때문에 단순한 가격 차이가 그대로 수익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코인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김치 프리미엄이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해외 시장과 비교해 국내 거래소의 암호화폐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상황을 설명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국내 투자자의 매수 수요나 원화 시장의 특성, 환율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결국 김치 프리미엄 역시 모든 거래소의 코인 가격이 항상 하나의 숫자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인 시장에서는 짧은 시간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가격 주변에 쌓여 있던 매도 물량보다 훨씬 강한 매수가 들어오면 높은 가격의 매도 주문까지 연속으로 체결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코인 가격이 짧은 시간에 빠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큰 매도 주문이 나오면 아래쪽에 있던 매수 주문이 연속으로 체결되면서 가격이 빠르게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거래량이 적거나 유동성이 낮은 알트코인은 비교적 적은 주문에도 가격 변동이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보자가 코인을 고를 때 흔히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한 개 가격이 매우 높은데 어떤 알트코인은 100원이나 1,0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보고,
“이건 아직 싸니까 많이 오를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코인의 개당 가격만으로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코인마다 발행량과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코인 가격뿐 아니라 유통량과 시가총액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코인 가격을 정하는 한 사람이나 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이 만나 거래가 체결되면서 가격이 형성된다.
• 거래소마다 참여자와 주문 상황이 달라 같은 코인도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 매수와 매도 주문의 힘에 따라 코인 가격은 계속 움직인다.
• 코인 한 개의 가격이 낮다고 무조건 저평가된 것은 아니다.
A. 특정 개인이나 거래소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매수자와 매도자의 주문이 실제로 체결되면서 시장 가격이 형성됩니다.
A. 거래소마다 이용자, 매수·매도 주문, 거래량과 유동성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코인도 순간적인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A. 일반적인 거래 시장에서 우리가 보는 시장 가격은 이용자들의 실제 매수·매도 거래를 통해 형성됩니다.
A. 개당 가격은 낮지만 그것만으로 코인의 가치가 싸다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유통량과 시가총액 등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처음 코인을 시작하면 화면에 표시되는 가격만 보게 되지만, 그 뒤에서는 수많은 매수 주문과 매도 주문이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인 가격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해하면 시장가와 지정가, 호가창, 거래량 같은 개념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가격이 올랐다”라고 보는 것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왜 이 가격이 만들어졌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코인 시장을 이해하는 첫 단계입니다.